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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라산

어리목-영실 코스_20190105

by 울강군 2019. 1. 9.

올해 첫 산행이다...

여수에서 새벽 1시 40분 배를 타고, 제주항에 도착... 렌트를 한뒤 바로 어리목으로 향한다.

어리목까지의 1100 도로는 며칠전 폭설의 흔적을 남겨 놓았다.

어리목 탐방지원센터로 들어가는 길에는 제설이 제대로 되지않아 도로에도

잔설이 남아있었는데, 주차비를 내고 들어선 주차장은 눈이 녹지도 않았다...

산행이 기대되기 시작한다...

같이간 친구들과 아이젠, 스틱을 장착하고 출발~

아참....(주의: 사진수가 100장 가까이되니 스크롤 압박이 대따 심함)

▲  어리목 계곡의 목교에서


▲  겨우살이의 열매가 꽃을 피운듯 하다.


▲   산행 30분만에 잔뜩 흐리던 하늘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  1시간 20여분만에 본격적인 설경을 관람할수 있는 뻥~ 뚫린 곳에 도착한다.

물론, 혼자올때는 40분정도 걸린다... 일행의 속도에 맞추니 너~무 여유롭다...ㅎㅎ


▲  사제비동산의 샘터에 도착


▲  잠깐 숨고르고, 만세동산 전망대를 향해 고고~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만세동산

사이로 윗세오름 대피소로 가는 등산로가 있다.


▲  만세동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라산 ... (윗세오름 남벽) 우측이 남벽, 좌측이 북벽.


▲  멀리 윗세오름 대피소도 살짝 보인다. 날이 워낙에 좋다보니...


▲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더 올라, 우측으로 돌면 남벽을 만날수 있다.

남벽은'돈네코-영실 코스'에서 볼수 있다.


▲  전망대에서 다시 주 등산로로...


▲  말그대로 운해다... 구름보다 더 높이 ~ 올라올라 왔어요~


▲  이 안내판 위의 사진이 실사...


▲  멀리 1100 고지 전망대 뒤의 삼형제 오름(기간시설) 쪽도 조망된다.


▲  안내판 위의 사진이 실사...  백록담과 윗세붉은 오름 사이로 남벽으로 갈수 있다.


▲  윗세 붉은 오름 아래의 대피소...


▲  자꾸 찍어도 별것없지만 질리지 않는다.


▲  역광때문에 나뭇가지의 설화가 보석처럼 반짝인다. 사진으로 표현이...ㅜㅜ


▲  오르는 내내 산로 옆으로 이어지는 모노레일의 유혹을 견뎌내야 한다...ㅎㅎ

(아무나 안태워줌...^^;)


▲  뒤쪽 둘이 동행한 친구들이다.


▲  우측으로 영실코스의 전망대인 '윗세 족은 오름' 전망대가 보인다. 영실로 내려갈때 오를예정~


▲  뒤도 한번씩 돌아보면 감탄이 저절로 ~ '와~~아'


▲  외로우 서있는 무릎까지 오는 나무한그루에 보석이 주렁주렁인데... 역시 내공이 부족하여 표현이 안된다.


▲  하산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아마 영실에서 올라왔거나, 우리보다 더 일찍 어리목을 오른 사람들일듯...

뭐... 우리를 따라 잡은 사람들도 많으니...ㅎㅎ


▲  이제 10분도 안걸려 대피소에 도착할듯하다...과연 ?...


▲  또 눈길을 사로잡는 보석나무.


▲  캬~ 완벽한 풍경이로세~


▲  짜짠~ 대피소 도착 (오후 1시 50분)... 얼릉가서 컵라면에 물붜나야지... 

산행시작한지 3시간 20분...ㅎㄷㄷ


▲  영실쪽에서 구름이 올라온다... 컵라면 큰것과 김밥한줄을 꾸역꾸역 다 먹었더니... 다들 배터지려고 한다.

평소에 산행하면 작은컵라면 챙기는데, 친구들 생각해서 큰걸 챙겼더니, 완전히 민폐였다...

(참고로 2017년 후반부터 한라산 대피소 매점이 폐쇄되어 컵라면을 사먹을수가 없기에 

개인이 챙겨야함... 안챙기면 다른사람 컵라면 먹을때 침질질~)


▲  대피소 건물 좌측으로 영실로 가는 길이 있다... 오후 2시 40분에 하산시작~


▲  노루샘도 통과하고~


▲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 바람이 심하게 분다... 폰으로 찍긴 찍었는데... 이건 못 보일꼴이라 ...

동영상도 찍긴 찍었는데...차마... 부끄럼이 좀 사그라들면 올리는걸로...


▲  한라산 까마귀들은 지가 독수리나 된듯... 정지비행도 한다...


▲  지친상태에서 전망대까지 오르는건 힘든 일이지만 안올라 오면 후회~

 (아... 안와봤으니 후회 할일도 없고, 힘들게 올라왔는데 실망해서 후회할지도 ...뭔말이래.. ^^;)


▲  어리목 코스의 운해가 잔잔하다면 영실쪽 운해는 마치 성난파도가 몰려오는 형국이다.


▲  오늘 추위는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서 타는걸로...휴~


▲  다시 원 코스로 복귀하여 하산~ 이제 우리 뒷 사람들이 얼마없다...


▲  영실코스의 구상나무 군락지


▲  나의 소원은 제주의 오름을 한번씩 다 올라보는 것이라는 소박한 소원... 


▲  영실기암(오백나한) 뒤로 구름파도가 넘실거린다.


▲  그나저나 너무 늦어서 오후 일정이 좀 꼬일듯.... 뭐.. 그런들 어떠하리~


▲  공포의 계단~


▲  영실 '병풍바위' 


▲  아... 사진을 잘못찍었다...아니 실력이...ㅜㅜ... 산방산이 운해에서 섬으로 보인다... (가운데 살짝 보이는...)


▲  마지막으로 한장 담고... 서두른다... 근데 급경사의 눈이 많이 미끄러웠다... 하산완료 오후 4시 10분

장장 5시간 40분... 너무나 여유로웠던 산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