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천황산_20140919

지난해에 물매화를 찍으려고 배내골에서 임도를 따라 가서 몇 개체밖에 못찍어서

울산 친구한테 들를생각으로 좀 일찍 나서서 케이블카를 이용해볼려고 갔었는데...

폰으로 검색해서 케이블카 운행시간을 알아봤는데.. 

어떤 블로그에 지난 가을에 찍었던 시간표가 있어서(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공식 홈피는 폰에서는 무용지물)

별변화가 있겠나 싶어 그냥 갔더니... 2시간을 공쳤네요...

8시로 알고 7시 정각에 도착했는데.... 9시로 변경되었다고.... ㅎㅎ

▲  창녕 우포늪 쪽에서 화왕산 자락을 왼쪽으로 돌아 밀양 넘어가는 길에 잠시 차세우고 한컷 찍었습니다.

▲ 시간 관계상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밀양 얼음골쪽으로...찰칵~

▲ 케이블카 도착지에서 한바퀴가 5.8km 정도 됩니다.

중간중간 꽃 사진 찍느라 시간은 3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천황재에서 돌아오는 길은 임도라 전체적으로는 산책이라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

▲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연결된 데크를 따라 올라온 마지막 전망대...에서 천황산을 보고 찰칵...

왼쪽 주황색 지붕은 예전 목장운영할때 건물인데 방치되어 있습니다.... 

연결된 데크는 길게 잡아 500m 정도 되는데 데크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등산로쪽으로 다 막혀 있습니다.

살짝 넘어서 저기 주황색 건물쪽으로만 다녀 올려고 했는데... 천황산이 막~ 부르더라구요... ^^;

▲ 케이블카가 생기기도 전에 있던 등산로(배내고개에서 임도가 연결되어 있는데...임도와 나란히 있는 산로)를

따라서 나오면 억새밭이 나옵니다. 왼쪽에 샘물상회가 있는데... 무려.. 막걸리를 팔죠... ^^

케이블카 생기기전 등산할때 몇번 이용했는데... ..... 

▲ 샘물상회가 철거될 위기가 몇번 있었죠.... 천황재에 있던 털보네산장, 은영이네... 이번에 가니 없어졌더군요... ^^;

샘물상회 근처에 이 노란코스모스를 심었는데.. 너무 많이 번져서... 생태환경 측면에서는 아쉽더군요...

▲ 중간 얼음골-운문산-가지산 쪽으로의 최고의 전망대 입니다... (저기 산객이 서있는 곳... )  

구름에 가려진 쪽이 가지산 입니다.

▲ 산로를 직선으로 쭉 갔을때 산이 운문산 입니다.

▲ 왔던 능선인데...능동산까지 이어지고, 거기서 가지산과 배내고개-간월-신불 능선으로 이어 집니다.

 보통 배내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천황산 쪽으로의 산행을 많이 했었는데... ^^;

▲ 천황산 사자봉 입니다... 천황이라는 명칭이 일제시대때 붙혀졌다고 

재약산 사자봉으로 불리어지다가 다시 천황산(1,189m)으로 바뀐듯 합니다...
영남알프스 봉우리 중 가지산(1,241m)-신불산(1,209m)에 이어 세번째로 높습니다.

▲ 산로를 설치하기 전에는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많이 훼손이 되었었는데... 이제 산로까지 억새로 덮힐려고 하네요...

▲ 뒷쪽 중앙이 운문산(1,188m) 입니다.

▲ 정상에서 걸어온 능선을 봅니다. 앞쪽 봉우리 너머에 케이블카 전망대가 있습니다.

▲  앞쪽에 쏫은 봉우리는 밀양 향로산(970m)으로 향로산 정상에서의 전망은 

영남알프스 봉우리들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습니다.

▲  앞쪽 봉우리가 재약산 수미봉(1,018m) 입니다. 수미봉에서 10시 방향아래가 사자평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1천미터 고지에 습지가 형성되어 억새평원을 이루고 있는데... 

재약산의 사자평, 신불-영축 평원, 천성산 화엄벌... 이렇게 억새평원으로 유명합니다.

천황재에서 우측으로 하산을 하면 밀양 표충사로 갈수 있습니다...

▲ 천황재에서 샘물상회 쪽으로 임도를 쭈~욱 따라오면 산행은 종료 됩니다.... 

9월 현재 물매화, 구절초, 쑥부쟁이, 정영엉겅퀴, 물봉선,쓴풀, 미역취, 수리취, 참취, 

산부추, 산비장이, 산오이풀,쥐손이풀 등등 야생화 천국입니다...

▲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샘물상회 쪽으로 찍어 봅니다... 길가에 쑥부쟁이가 산객들을 유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