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8 년 8월 31일 오후 2시 05분 출발 - 오후 6시 10분 도착
(총 6시간 5분 휴식시간 포함)
산행날씨 : 햇빛 거의 없음.... 사진찍기는 좋은 날씨 아님...
산 행 지 : 장유 굴암산(622m)
산행코스 : 장유 원동리 입구 - 554봉 - 정자 삼거리 - 굴암산(622M) - 625봉 갈림길 - 큰골 - 돌담집 -신안마을
산행인원 : 총 3 명 (나, 누나, 자형)
전날 합천에 계시는 큰아버지 칠순잔치 갔다 오는 동안 동생네 조카를 보시는 울맘 다리를 삐끗하셨다는 전화를 받았다... 많이 붓고, 아린다고 하신다... 일단 차거운 물에 찜질을 하시라하고 집에 도착해보니... 많이 부어있다... 늦은 시간이라 응급처리로 마사지를 하고는 다음날 병원에 가기로 한다... 아침에 보니 울맘 잠도 한숨자지 못하셨나보다. 나는 잘도 잤구만... ㅜㅜ 장유 지리를 몰라 일요일에 하는 병원을 찾기 난감하여 지역지를 보니 365일 하는 정형외과가 있어서 자형과 맘을 태우고 가보니 일요일이라 응급실도 안한단다... 우씨 선전은 365일이라 해놓구선.... --; 당직자가 종합병원하나를 가르쳐준다. 네비를 찍으니 1km 안이다... 도착해서 응급실로 가니 한산하다... 접수하고, X-ray 찍고 밖에서 기둘리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걸려서 응급실에 가보니 왠걸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벌초하다 벌에 쏘인 팀이 세팀이다.... 그쪽이 좀 급해 치료하느라 좀 기둘리란다.... X-ray 보니 새끼발까락 뿌리마디에 금이 가있다... 이날은 응급으로 반깁스하고 담날 다시 오란다.... 집에 오니 한시가 넘었다... 그러고보니 친구네 둘째 돌이었는데, 간다고 해놓구선... - -;; 급히 여차저차해서 못가서 미안하다하고...나니 할일이 없다... 자형이 아파트 앞산이나 가잰다... ㅎㅎ 울맘은 반깁스해서 있는디.... 효자 되기는 걸렀고...ㅋㅋ 누나도 델구 차에 있는 등산장비들 꺼내서 차린다... 어제 오다 북면에서 산 막걸리도 한통 넣고, 맥주캔도 몇개 사과도 몇개.... 배낭하나에 다 넣는다... 물론 배낭은 본인이.... ㅜㅜ 쓰다보니 넘 길어졌당...ㅋㅋㅋ
<출처 : 국제신문>
▲ 14:05 장유 원동리에 있는 입구 아직까진 한적한 도로변에 이정표와 들머리가 있다.
▲ 처음부터 된비알로 시작해서 산로는 지그재그로 계속 비알을 탄다. 작년 큰병치레 한 후에 누난 살이 쪘다 빠졌다 한다...
▲ 14:40 40분 가까이 오르자 전망이 좋다... 장유 시가지가 다 조망된다.
▲ 울 아파트랑 동생네 아파트 동이 자세히 보인다... 뒤쪽 멀리 신어산도 조망된다...
▲ 뒤쪽 희미하게 쏫은 봉우리가 무척산인가?... 위에서 보니 장유에 완전 아파트 천지다...
▲ 열혈 노동투사라고 해야하나... 전 창원 기아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자형... 우락부락 하여도 정이 많다...
▲ 울 아파트 단지다 앞쪽으로 제 2터널이 뚫리면 지나는 도로다... 한창 공사중이다... 왼쪽 부분이 창원터널 쪽이다.
▲ 장유 신도시... 완죤 아파트 도시다... 다행인건 울 아파트 뒤쪽으로는 이 산이 있다는 점이다...ㅋ
▲ 왼쪽 위가 신어산이다... 너른 김해평야와 부산의 아파트 단지들도 조망된다.
▲ 산로가 정비가 되어 야생화가 거의 전무했는데, 숨겨진 곳에 '참취'가 꽃을 피우고 있다..
▲ 활짝 웃고 있다.
▲ 15:53 옥녀봉과 낙동강이 조망되는 554봉
▲ 옥녀봉-굴암산 능선이 보인다... 아래로 내려가 다시 올라야 한다... 누나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 여기서 자형은 맥주랑 막걸리를 .... 난 물만 딥다리~
▲ 옥녀봉을 배경으로
▲ 셀카~ 너무 가식적인 김치~~다...
▲ 16:23 능선에 오르니 정자쉼터가 있는데... 여기서 왼쪽에 신항 그 앞으로 가덕도.. 우측으로 진해 등이 조망된다.
▲ 능선의 이정표
▲ 하늘에 비행기 하나가 구름속에 빠지더니 나타나지 않는다...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은은하다...
▲ 신항 뒤로 가덕도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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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36 굴암산 정상 이정표...
▲ 정성석 앞에서 자형과 누나
▲ 다함께 셀카~~
▲ 진해 바다를 배경으로...
▲ 나두 한컷~
▲ 정상석에서도 한컷~
▲ 아까 정상 가까이 왔을때 등로옆을 지났는데, 자형이 옆에 벌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니, 무심코 지나쳤는데, 벌이 막 날아다니고 있다... 으메~~ 말벌이다... 앞쪽에 A4 용지에 볼펜으로 '벌집주의'라고 씌여있다... 대단한 산님이다... 등로 바로 옆인데 여차하면 큰일날것 같다.....
▲ 16:52 왼쪽의 진해 바다를 계속 조망하면서 능선을 걷다보니... 우측에 요상하게 생긴 바위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예전의 오뚜기가 연상된다....ㅋㅋ
▲ 뒤쪽을 돌아보니... 구름사이로 하늘은 푸르고.... 산은 여름이 아쉬운듯 더욱 푸르다...
▲ 앞쪽으로는 창원어디서나 조망되는 방송탑(우리는 미사일 기지라 불렀던...)이 조망된다... 그 옆에는 낮게 진짜 미사일 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이다.
▲ 16:55 중간 갈림길이다. 여기서 쉬면서 남은 막걸리를 혼자 거의 비운다... pet 반병인디....
▲ 농구공만한 벌집이 있다... 이렇게 큰 벌집은 처음 본다.... 특이하게도 생겼다... 옆에 조그만 벌집도 있었다.
▲ 17:50 계곡의 물이 점점 많이지는 시점의 이정표...
▲ '자주꿩의 다리'
▲ 17:57 내려오다 보니... 오르는 길이 여러갈래다... 우리는 우측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좌측이 아마 '국제신문' 지도상에서 올라가는 길인것 같다.
▲ 18:04 '신안계곡' 전경... 수량이 점점 많아지니까 우측에 계곡 식당이 기업형으로 설치되어 있다.
▲ '애기똥풀' 신안마을 빠져나오다 한송이가 담벼락에 피어있다....
별로 준비하지 않고, 맘이 편치않게 한 산행이지만... 가족과 함께라 기분이 많이 풀렸던 산행이다... 이글 쓰는 담날 울맘은 통깁스를 한다... 아마 한달동안 갑갑하게 지내실것 같다... 담주가 추석인데... 큰일이네...^^;; 울맘과 둘이서 차례지내야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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