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시 : 2019 년 1월 19일 오전 9시 00분 - 오후 2시 10분
(총 5시간 10분 휴식시간 포함)
산행 날씨 : 구름없고, 바람도 거의 없음...
산 행 지 : 함양 남덕유산(1,507m)
산행 코스 : 영각공원지킴터 - 남덕유산(1,507m) - 서봉(1,492m) - 덕유교육원 - 버스정류장
산행 인원 : 나홀로
사실 전날 대구에서 출발하는 안내산악회에 태백산행을 신청해 놓고, 새벽녘에 시간 맞춰서 가고 있는데,
가이드가 전화해서 왜 안오냐고 한다... 가고 있는데 말이지... 아뿔사~ 시간을 잘못알고 있었다.
지난해말에 함백산(태백산) 산행이 7:30분 출발이라, 그렇게 기억하고는 확인을 안했었다.
그런데 어이없게 약속을 어기게 된것이다... 그리하여, 죄송하다고 하고는 동고령 ic에서 내려서
집으로 돌아가다가 그냥 쭈~욱 가버렸다. 급 남덕유산으로 정했다...ㅎㅎ
전날 과음해서 컨디션도 별로인데, 그냥 집에 가기도 뭐해서 가까운 곳으로~
<펌. 부산일보>
지도상 서봉에서 H(헬기장) 지나서 갈림길로 내려오는 길은 펜스로 막혀있었고,
913봉까지 내려와야 교육원으로 내려가는 길이있다.
▲ 영각사 사리탑
▲ 도착했을때 하늘은 양떼구름으로 뒤덮혀있었다. 영각사앞 버스정류장 앞에는 이미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있다.
▲ 남덕유산...몇년 만인지 모르겠다. 버스 한팀 먼저 보내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정각 09시에 출발~
▲ 처음 뚫린 풍경... 덕유능선... 미세먼지는 없고 시야도 너무 좋다.
중간 중간 먼저 올라간 팀 앞지르고 했는데... 그 앞에는 더 많은 인원들이...
그래서 영각재에서 카메라 처음 꺼냄. 그 이전에는 찍을것도 없었지만...
▲ 갑자기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멀리 보이는 산들이 어딘지 모르겠다...저~뒤쪽에 제일 높은 곳이 가야산인듯...
▲ 첫번째 암봉에서... 저~ 뒤쪽의 실루엣은 황매산인가?...
▲ 계속 바라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다.
▲ 근데 계단은 질린다...ㅎㅎ
▲ 바로 밑에 쏙 들어간 안부가 영각재
▲ 친숙한? 철계단... 남덕유산 오르는 계단이 400개가 넘는다..
경사가 급한 철계단 일부가 나무계단으로 완만하게 바뀌었다고 하는데, 힘든건 마찬가지다...
▲ 영각재쪽에서 보면 남덕유산 정상이 보이지 않아서 두번째 암봉의 전망대가 정상처럼 보인다.
그러나 첫번째 암봉을 오르면 그것이 착각이었다는 생각과 동시에 절망에 빠지게 된다...
▲ 주능선을 당겨보니, 향적봉과 그 밑의 설천봉도 조망된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않는 상제루(설천봉 레스토랑)도 보인다.
▲ 차근차근 풍경 감상하며 오르다보면 못 올라갈 곳이 없다.
▲ 사진에 날짜-시간 찍힌 건 샤오미폰으로 찍은거임... 화각이 넓어서 디카로 찍는것 보다 더 잘나온다...OTL...
▲ 두번째 암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유산 주능선. 가까운곳 부터 삿갓봉과 무룡산... 저멀리 향적봉.
▲ 정상을 향해 고고~
▲ 어~ 좌측으로 마이산도 보인다... 당겨서 찍은거임. 눈으로 보면 코딱지만함.
▲ 우측 맨 뒤의 실루엣이 지리산 주능선...
▲ 역시 폰이 잘나온다...ㅜㅜ 우측 젤 뒤쪽 실루엣이 지리능선이다. 엉뚱한 곳이 지리산이라 하지말자...
앞쪽에 산악회 팀 중 누군가 가야산쪽을 보면서 지리산 천왕봉이라고 구라를 치더라는...
나두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쪽 방향은 아닌걸로...
▲ 왼쪽 위쪽의 실루엣은 합천의 황매산 같으이... 아님말고.
▲ 줄서서 정상 인증샷을 찍고 있어서 체인지 하는 사이에 한컷하고는 빠르게 서봉(장수덕유)쪽으로 이동.
▲ 남덕유산 정상에서 200m정도 내려오면, 이정표(남덕유-삿갓대피소?) 뒤쪽으로 내려서야 함.
문제는 정상에서 내려서자 말자 눈이 녹지 않아서 아이젠 장착을 해야했음.
남덕유의 겨울산행의 백미는 눈꽃인데...다음날 눈소식이 있다고 했는데... 아쉬움 ㅜㅜ
▲ 서봉 오르다가 남덕유산 정상을 당겨본다... 사람들이 많다.
▲ 서봉 마지막 깔딱 계단...
▲ 어라? 서봉 정상석은 사라지고, CCTV+스피커가 있다. 사람이 올라오면 감지해서 방송을 한다.
감시하고 있다고... 비박하지 말라고... 담배도 피지말고... 연애질도 하지말고... 믿거나말거나...ㅎㅎ
▲ 서봉에서 바라보는 덕유주능선.
▲ 다시 당겨본다.설천봉 상제루가 톡~튀어나와 보인다.
▲ 이렇게 보면 남덕유산 정상이 꽤 멀어보인다. 사실 서봉으로의 이정표도 없다.
물론 서봉에서 육십령까지도 비법정 등산로... 하지만 통제는 하지 않는다.
CCTV로 감시하고, 방송하고 해도 비박하는 사람은 비박하더라는 카더라 통신.
하산하면서도 비박배낭을 하고 오르는 산객이 몇 있었음...(부러워서 고자질 하는건 아니고 ^^;)
▲ 저 앞에 서 있는게 CCTV+스피커.
▲ 디카를 이제 들고 다니지 말까?.... 아놔~ 자괴감이 든다.
▲ 사진 정중앙... 마이산.
▲ 서봉에서 360도 돌아보자~
▲ 여기서 컵라면 하나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쉬다가... 하산~ 육십령쪽으로 가다가 교육원 이정표를 보고 내려서야함.
▲ 점점 멀어져가는 서봉
▲ 서봉(장수덕유)과 남덕유.
▲ 서봉에 누군가 도착했나보다. 살짝 보인다.
▲ 구름이 서쪽에서 달려온다...
▲ 마지막 전망대에서 멍때리고 있었는데, 육십령 쪽에서 올라오신 분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시였는데...
▲ 구름이 이렇게... 사진 시간보면 6분만이다...
▲ 내려갈 쪽은 더하다.
▲ 구름이 올라온 쪽을 보니... 다음날이 기대되는데... 내일 남덕유 찾으시는분들은 좋겠다.
▲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 위의 지도상 갈림길보다 한참을 더 내려온 후에 만나는 이정표... 지도상에 913봉이다.
화살표 방향이 내려온 쪽인데... 대피소는 없다...
▲ 참고로 네이버 거리뷰를 보면 몇년전에는 이러한 이정표 였다.
등 뒤로 ▼ 덕유교육원 이정표가 있다.
▲ 쭉~욱 내려가서 공사중인 임도...따라 내려가면 안되고, 거기서 살짝 계곡을 건너면 위쪽에 뭔가가 보임...거기가 교육원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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